공학과 정보기술경영을 함께 공부하고, 이동통신사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OpenAPI, 앱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앱 마켓 등을 기획, 운영하면서 배운 소중한 경험을 갖고, 생애 첫번째 이직에서 비영리 섹터로 움직였습니다. 1:1 어린이 결연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에 웹기획자로 입사해서 디지털 마케팅으로 업무 영역이 확장되었고, 현재는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의 비전을 갖고 옥스팜코리아의 디지털마케팅팀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옥스팜이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불과 4년 전입니다. 이미 많은 국내외 NGO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옥스팜이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 규모로 시작한 펀드레이징은 구성원의 역할에 있어서도 도전적인 과제가 많습니다. 대중에게 옥스팜을 알리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하는 초기 단계에서 홈페이지를 포함한 모금 플랫폼과 온라인 채널의 안정적인 구축, 운영을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도 옥스팜의 지지자가 어느정도 생기고 새로운 기부의 형태를 제시한 ‘옥스팜 LOVE 챌린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등 기관 전체적인 규모로 진행하는 중형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디지털 마케팅 측면의 온전한 구성 갖추며 확장하고 있습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활동량의 관점에서 옥스팜코리아는 이제 막 도약하려는 단계로, 디지털 마케팅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모금 및 후원자 참여 채널이 되기 위해 다양한 가설을 통한 테스트, 데이터 검증, 퍼포먼스를 체크하며 기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